
신 소림사; Shaolin (2011)
Director: 진목승
1911년 10월 10일, 중화민국 건국. 혁명에 참여한 단체들은 손문을 임시 대총통으로 삼았으나, 곧 권력욕에 사로잡힌 원세개에게 대총통 자리를 양보할수 밖에 없었고, 여전히 크고 작은 무장 군벌세력들이 결탁 또는 양성되어 백성에 대한 식민 약탈을 가속화하던 어지럽고 혼란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열강들의 거센 침입속에서도 여전히 소수자일 수 밖에 없었던 백성들, 그저 평범한 인생 이고자 했던 그들은 음모와 모략이 횡횡하던 권력자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스러져 갔지만, 묵직한 끈기로 대변되는 중국 인민들의 삶의 방식은 새로운 구원의 소망을 위하여 비록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저항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진목승, 역시 기본은 한다. 그리고 유덕화, 사정봉, 성룡, 오경 그리고 요즘 중화권 영화판의 대세 라는 여우 판빙빙까지, 어떻게 다 모았는지 재주도 좋다. 재미있는 것은 유덕화가 나오는 씬은 유덕화의 방식으로, 성룡이 나오는 씬은 성룡만의 방식으로 그 특징들이 드러나 보인다는 것이다. 오랜 배우생활을 통해 감독만큼이나 영화를 제작하고 만드는 안목이 깊어져 있을 유덕화나 성룡 이라고 볼 때, 이 영화를 감독 진목승과 더불어 공동으로 연출을 했다고 해도 무리가 없었을 거다, 라고 추측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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